지난 5월 4일 ~ 6월 18일 전국 어린이 미술 공모전 진행, 총 405점 출품
대상 김하온(광주) , 특별상 김아현(울산), 양예준(서울), 심서연(원주) 수상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문화재단은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 일환으로 지난 5월 4일부터 6월 18일간 전국 어린이 미술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출품작 405점 중 대상 1점, 특별상 3점, 입상 27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 전국 어린이 미술 공모전의 주제인 '( ) 바꾸는', '( ) 나누는', '( ) 전달하는'에서 세 가지 문구 중 하나를 선택하여 괄호 안에 자신만의 주제를 담아 그에 맞는 작품을 그리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김하온(광주) 어린이가 그린 <우정을 나누는 숲의 목소리>가 선정되었다. ‘(우정을) 나누는’이라는 주제로 숲속에서 다국적 아이들이 다양한 동식물과 우정을 나누는 그림으로, 김하온 어린이는“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숲에서의 대화는 평화롭고 따뜻하고 행복할 것 같아서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별상은 주제별로 ‘(지구를) 바꾸는’ 주제의 김아현(울산), ‘(전쟁으로 힘든 우크라이나와 마음을) 나누는’ 주제의 양예준(서울), ‘(자연환경의 심각성을) 전달하는’ 주제의 심서연(원주) 어린이가 선정됐고, 입상은 각 9점씩 선정하여 총 27점이 수상했다.
공모전 심사에는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인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와 설치미술가인 안규철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의 아트콜라보디렉터이자 러쉬코리아 부사장인 한젬마 감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 일동은 “공모 주제를 통하여 어린이 시각에서 바라본 기후 위기, 환경 파괴, 전쟁과 인종 혐오 등이 우리 시대 인류가 직면한 보편적 위기를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세련된 작화 기술보다 어린이의 진지한 생각과 집중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발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시상식은 9월 21일에 열리는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대상과 특별상 수상자에겐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이 수여되며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 포스터에 실릴 예정이다. 모든 입상작은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과 홍천미술관 순회전 전시에서 소개되며 파버카스텔 후원의 색연필 세트가 부상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