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규모의 10배 이상···중남미 EPI로 수출 확대 예상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기관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4년 공급분 수두백신 입찰에서 1700만달러 규모의 수두백신 입찰 전량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수주 규모는 사상 최대로 녹십자는 이번 계약 분량을 내년 말까지 범미보건기구에 공급할 예정이다.이민택 녹십자 SIB본부장은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수두백신 수출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입찰을 통해 수주한 수두백신 수출 규모는 2008년 수주 규모의 10배가 넘는다”고 말했다이어 이 본부장은 “수두백신은 현재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상태이며 중남미 국가확대예방접종계획(EPI)으로 내년에는 수주가 2배 이상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녹십자는 지난 1993년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수두백신을 자체 개발했다. 이 백신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높아 남미·아시아 등지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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