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계양문화원은 2023 부평향교 활용사업 ‘조선을 칠(chill)하다, 부평향교’ 상반기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2023 부평향교 활용사업은 계양구가 주최하고 계양문화원에서 주관하며 2021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3년 연속 운영되고 있다. 올해 3년 차 집중사업으로 추진한 ‘조선을 칠(chill)하다, 부평향교’는 계양구 지역의 향토 설화를 알아가고 그에 담긴 선비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활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5월 계양구 효자 이응신의 효심을 잇는 ‘효(孝)를 나누는 응다방’을 시작으로, 6월에는 부평향교 역사 속 인물 송윤이 되어 위패를 구하는 ‘송윤과 장사굴 삼총사 : 위패를 구하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효를 나누는 응다방’은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함께 만든 가족 팝아트 작품 과 향교에서 촬영한 가족사진을 계양구청 1층 아트갤러리에서 가정의 달 기념 전시로 후속 연계하여 참여자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상반기 행사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참여 후 만족도가 높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향교 명륜당 앞에서 촬영한 가족사진이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다.”, “부평향교 프로그램에 참여 후 문화유산이 전 세대를 모두 통합하여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오는 10월 27일 ‘달빛가득 부평향교’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매년 보름달이 뜨는 음력 15일 밤에 진행되는 야간 축제로 다채로운 전통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부평향교 하반기 프로그램은 계양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