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정부와 새마을금고가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상황이 확연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범정부 합동 대응이 효과를 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새마을금고 중도해지 예·적금 재예치 건수는 1만2000여건을 돌파했다. 정부와 새마을금고는 1일부터 6일까지 중도해지한 예·적금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재예치한 예·적금의 이자를 복원해주고 비과세도 유지하기로 지난 6일 밝혔다. 신청 후 즉시 기존과 동일한 조건(약정이율, 만기 등)으로 복원한다.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은 지난 7일부터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이번주 들어서도 이탈 규모가 축소했다. 개별 금고 건전성에 우려가 있더라도 합병을 통해 자산과 부채를 우량 금고로 이전해 5000만원 초과 예·적금도 전액 보장하므로 안심해도 좋다는 정부의 메시지가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6일 한창섭 행안부 차관을 단장으로 행안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으로 구성된 범정부 대응단을 꾸려 새마을금고 위험 요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한편 한창섭 차관은 지난 6일 새마을금고에 방문해 예금을 가입했다. 이어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다음날 새마을금고에 6000만원을 예금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