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의원들 피해 상황 실시간 점검 복구에 집중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순열 의장을 비롯한 20명의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16일 양일간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상황을 살피는 등 대처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17일 밝혔다.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거나 직접 피해 수습을 돕는 등 관련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하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순열 의장도 주말 동안 합강 오토캠핑장, 연동면과 전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방문하며 피해 현장을 파악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면담하고 상황을 공유했다. 이 의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몇 가지 문제를 파악했다”며 “먼저 재난문자가 문장식으로 발송되어 시민들이 즉각적인 교통상황 문제를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전이나 자전거 이용 등 이동을 하는 중에는 문장 형태의 재난안전문자가 빠르게 인식하기 힘들다. 재해로 인한 침수나 우회도로 등 경로 재해 상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지도 형태로 시각성을 높이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는 버스 운행 관련 변동 사항 등 교통 정보가 전달되고 있었지만, 세종 시민들이 주로 활용하는 세종앤과 세종 시티앱에서는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장은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세종에서 정작 신속함이 가장 중요한 재난 정보가 스마트한 플랫폼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꼭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끝으로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전하며 “현재 현장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및 사무실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관계 직원 모두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 조금만 더 상황 정상화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써달라”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