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우즈베키스탄’ 자체 결제망 구축 쾌거
상태바
BC카드, ‘우즈베키스탄’ 자체 결제망 구축 쾌거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3.07.18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약식 직후 최원석 BC카드 사장과 슈크라트베크 쿠르바노프 NIPC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C카드 제공.
협약식 직후 최원석 BC카드 사장과 슈크라트베크 쿠르바노프 NIPC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C카드 제공.

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BC카드가 중앙아시아 국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했다. 중앙아시아 권역에는 올해 1월 몽골, 5월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세번째 진출로 전체 중앙아시아 면적 50% 이상 지역에 BC결제망이 관통하게 됐다.

BC카드는 18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타슈켄트 소재)에서 National Interbank Processing Center(이하 NIPC)와 ‘우즈베키스탄 금융선진화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IPC는 2018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산하 기관으로 대내외 결제정보를 중계하는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이다.
협약식에는 최원석 BC카드 사장, 슈크라트베크 쿠르바노프(Shukhratbek Kurbanov) NIPC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 △국가간 결제망 구축 △결제망 활용 해외송금 서비스 △에코(ECO) 결제 시스템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17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후 ‘2030 디지털 우즈베키스탄’ 전략에 따라 금융 시스템 발전을 우선 순위로 각종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가장 급성장을 보인 부분이 바로 ‘핀테크’ 분야다. 최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발표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결제 및 모바일 뱅킹 이용자 수는 2023년 5월말 기준 총 3560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2200만명 대비 62% 급증했다. 약 30여개 우즈베키스탄 상업은행에서 발급된 신용∙체크카드수도 2022년 2830만개에서 2023년 3650만개로 29% 증가했다. 다만 카드이용 증가대비 ‘결제 인프라’ 확산은 미흡했다. 2022년 우즈베키스탄 결제 단말기수(ATM, 키오스크 포함)는 총 45만개로 2021년대비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우즈베키스탄은 결제 인프라만 확충되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매년 5%대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인구 평균 연령이 29세로 젊은 국가로 디지털 금융 이해도도 높다. BC카드는 이러한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NIPC와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QR결제 등 현지 맞춤형 비접촉식 결제기술을 이식한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코로나19 시기에도 모바일 결제, 전자화폐, 가상자산 포함 전체 금융업 성장률이 26%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나라다”며 “BC카드는 우즈베키스탄 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고 나머지 스탄 국가들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읽을 만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