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백신개발로 국민건강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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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백신개발로 국민건강 책임진다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3.11.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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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조순태 녹십자 사장,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해익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회장은 지난 6월 소외 계층의 무료 백신 접종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의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녹십자 제공>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녹십자는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한다’는 사명(Mission)과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이상(Vision)으로 백신개발에 연구·개발(R&D)에 몰두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수두·독감 백신 잇따라 수출 ‘쾌거’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의약품 지원

녹십자의 백신 연구는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녹십자는 지난 25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4년 공급분 수두백신 입찰에서 미화 1700만달러 규모의 수두백신 입찰 전량을 수주했다.녹십자는 지난 1993년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수두백신을 자체 개발했다. 이 백신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높아 평생 단 한번 접종으로도 강한 면역력을 나타내며 남미·아시아 에도 지속적으로 수출되고 있다.녹십자 계절독감 백신도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녹십자는 지난해 12월 남반구 계절독감 백신 입찰에서 1200만달러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WHO 산하기관인 PAHO 입찰로 약 1250만달러의 백신을 수출하게 됐다.1인용과 다인용 계절독감 백신은 녹십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WHO 사전적격성심사 승인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사전적격성심사는 WHO가 백신의 제조 과정 및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비롯한 안전성, 유효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특히 계절독감 백신은 북반구와 남반구의 유행 시기가 각각 달라 연중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하다.녹십자는 지난 8월 자사가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인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의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녹십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홈페이지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화면에는 연구소소개, 연구분야, 연구활동, 연구네트워크 등 4가지 메뉴를 전면에 배치해 정보접근이 쉬워졌다.특히 연구분야 메뉴는 항암, 감염병, 희귀유전질환, 테크놀로지(Technology)로 나누어 분야별 소개와 연구동향 등의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목암연구소는 녹십자가 1984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 백신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기금을 출연?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으로 과학기술처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제1호 순수 민간연구법인 연구소다.녹십자는 목암연구소를 통해 세계에서 첫 번째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백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국내 최초의 HIV 진단시약,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백신을 개발했다.

녹십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독감백신 국산화와 함께 우리나라의 독감백신 자주권을 확립한 녹십자는 지난 2010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무상으로 계절독감 백신을 제공했다.

지난 6월에는 보건복지부,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의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녹십자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녹십자는 드림스타트 지원 아동이 접종할 계절독감 백신 2만5000도즈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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