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최저 연 3.81%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카카오뱅크는 임대차보증금 가격 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SGI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SGI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한도 이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에서 받을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최대 한도는 2억2200만원에서 5억원까지 확대된다. 기존 주택금융공사 보증 상품의 경우 2억2200만원,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기존에는 수도권은 7억원 이하, 수도권 외 지역은 5억원 이하로 제한됐던 임대차보증금 제한도 없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실거래가는 6억8920만원 수준으로, 이번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통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고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되며, 채권양도 통지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고객은 대출계약 문서를 작성할 때 부과하는 세금인 인지세만 부담하면 된다. 채권양도 통지비용이란 대출채권이 은행으로 양도된다는 사실을 집주인에게 통지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다. SGI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 다른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달리 대출채권이 은행으로 양도되는 채권양도(질권설정) 절차가 필수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81%대다.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금리안내(월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6월 전세대출 평균 적용 금리는 3.6%로, 3%대 금리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상품 출시에 따라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체크리스트를 한번만 작성하면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주택금융공사 전월세보증금 대출·SGI전월세보증금 대출 등 3개 상품의 대출 한도 및 금리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고객들은 대출한도가 높은 대출 상품부터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한도가 동일할 경우 금리가 낮은 순으로 대출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복잡한 대출 프로세스를 챗봇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챗봇에서는 고객이 기다려야 하는 단계별 심사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이사 이후 체크리스트 A to Z' 등 전월세 안내사항 콘텐츠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더욱 폭넓은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그간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고객들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은 물론 금융비용 절감 혜택까지 경험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