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립 조종도서관이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상상과 치유의 힘, 빛 그림동화’가 제6회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했다.2일 군에 따르면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우수프로그램 사례를 공모한 결과 12개 지원 작품 중 지난 2007년도부터 현재까지 지적장애인 약 70여명을 대상으로 매월 주제를 선정한다.
군은 책을 빛 그림 동화로 만들어 읽어주고 주1회 다양한 영화상영을 꾸준히 해 온 가평 조종도서관 ‘상상과 치유의 힘, 빛 그림 동화’가 영예로운 2등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상상과 치유의 힘, 빛 그림 동화’는 지적장애인이 일반인과 차별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4개의 장애인 단체와 연계하여 진행한 협력사업이다.본 프로그램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이 도서관을 매우 좋아하게 되면서 정서적인 안정과 심리치유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조종도서관이 위치한 상.하면 지역은 가평 꽃동네, 성빈센트 환경마을 등 장애인 생활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의식주만 해결하는 장애인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생활이 거의 없어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조종도서관은 사막 한 가운데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이다.가평군 관계자는 “지역현실에 적합하고 정보소외 계층에게도 지적 호기심 및 문화향수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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