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식품과 약 150ha 520톤 규모 계약재배 업무협약
강진원 군수 “논콩시장 틈새소득원 생산·유통 지원 최선”
강진원 군수 “논콩시장 틈새소득원 생산·유통 지원 최선”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서리태의 안정적인 생산과 지속 가능한 농업인 소득 확대를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강진군은 이를 위해 6일 서울시 양재동에 있는 ㈜두보식품 본사에서 강진원 강진군수, 허태곤 ㈜두보식품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정부의 쌀생산량 조절 정책에 따라 올해 급격히 늘어난 백태(메주콩) 중심의 재배 형태를 검정콩의 일종인 서리태로 일부 전환, 농가소득 향상을 꾀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강진군 논콩 산업의 내실화를 유도하기 위해 강진원 군수가 의견제시를 해 결실을 맺었다. 군은 이날 협약으로 고품질 서리태(청자5호) 생산단지(150ha) 조성을 통한 지속적인 원료곡 생산으로 소득화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두보식품은 종자공급은 물론 강진산 서리태를 이용한 제품개발 및 안정적인 원료곡 수매 등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협약 대상 품종인 서리태 ‘청자5호’는 기존 서리태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신품종으로 재래종보다 병과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아 수량 확보가 30%가량 높다. 더욱이 꼬투리가 높게 달려 기계수확에 수월한 장점이 있어 나날이 기계화 돼가고 있는 논콩 재배에 적합하다. 강진군은 2025년 ‘청자5호’ 계약재배를 통해 약 520톤, 30억 원의 조수익을 올릴 계획이다.올해 강진군의 논콩 재배 면적은 전년 176ha 대비 약 200% 이상 증가한 360ha로 목표면적 300ha를 훌쩍 넘었으며, 2025년에는 최대 700ha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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