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이용객 1815만명, 개항 이후 최다
4단계 건설사업 및 델타항공 협력으로 글로벌 위상 강화
4단계 건설사업 및 델타항공 협력으로 글로벌 위상 강화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이용객 역대 최다 실적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4단계 건설사업(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과 델타항공의 아시아 국제허브 공항 선정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023년 6월20일 취임사 포부로 "인천공항은 세계 1등 공항을 넘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공항산업의 창의적인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일찍부터 표명했다. 인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맡은 이학재 사장은 정치인 출신 CEO이다. 2002년과 2006년 인천 서구청장을 2008년부터 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6월 15일까지다. 이 사장의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3분기 국제선 기준 여객 실적 1815만6842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그간 코로나로 주춤했던 항공업계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은 코로나 이전인 (종전 최다기록) 지난 2019년 1792만명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8월4일 기준 하루 이용객은 22만3640명으로 코로나 이후 하루 이용객 수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3분기 여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여름 항공 성수기 △추석 연휴 여객 증가 △중국 노선의 회복 등을 꼽고 있다. 이 사장은 본인의 비전을 바탕으로 이용객 최다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공사의 4단계 건설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4조8000억원을 들여 진행 중이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등을 포함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