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주택 공급 부족 우려 원인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분양가 상승과 주택공급 부족 우려가 더해져 올해 서울 1순위 청약자 수가 51만명을 기록했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155.12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청약시장이 과열한 2021년(162.9대 1)을 제외하면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 2023년 1순위 평균 경쟁률(56.93대 1)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51만340명이다. 이는 올해 전국 1순위 청약자(131만7774명)의 약 38.73%에 달한다. 전국 청약자 10명 중 4명은 서울에서 청약한 셈이다. 개별 단지 역대 최고 경쟁률도 갈아치웠다.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25.5대 1로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경쟁이 치열해지자 분양·입주권 거래도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는 총 7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4건) 대비 51.05% 늘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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