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당설', '수도권 전멸설'…커지는 與 총선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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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당설', '수도권 전멸설'…커지는 與 총선 위기감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3.08.07 15: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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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멘토' 신평 "국민의힘 여론조사서 수도권 거의 전멸"
'수도권 인물난'·'비윤계 공천 살생부' 등 분위기 뒤숭숭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두고 국민의힘이 '대통령 신당설'에 '수도권 전멸설'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공천 부적격자' 명단이 기재된 이른바 '살생부'까지 돌아다니면서 당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준석·유승민 등 공천 배제 가능성이 높은 비윤석열계의 신당 가능성도 꾸준히 점쳐지는 만큼 보수 세력이 분열된 상태로 총선을 치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위기설의 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의 입에서 나왔다. 신 변호사는 지난 3일 K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완전히 엄청난 공황 상태를 불러올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며 "그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는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오히려 더 줄어든다는 참혹한 결과가 나와 상당히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도저히 국민의힘은 안 되겠다. 신당 창당까지 생각한다는 말을 얼핏 들었다"며 "얼마나 신빙성 있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윤 대통령이 내년 총선과 관련해 심각한 고민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후 신 변호사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자신이 언급한 여론조사를 당에서 실시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며 "여권이 총선에서 참패하면 어떡하나 하는 조바심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 분발을 촉구할 생각이었다. 전적으로 본인의 불찰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도 별도의 입장문에서 "신 변호사가 한 국민의힘 총선 여론조사 관련 발언은 완전한 허위 사실이다. 해당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이 없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신 변호사는 국민의힘 여론조사 결과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고 잘못된 가짜뉴스가 퍼진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도권 전멸설' '수도권 위기설'은 그동안 꾸준히 당내에서 제기돼 온 내용이어서 단순 헤프닝으로 넘길 수 없다. 특히 소속 정당보다는 인물이 통하는 수도권의 인물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여권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동훈, 원희룡, 박민식 등의 현직 장관 차출설이 계속 나오는 이유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1일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국회의원에 나올 만한 후보자들이 작년 지방선거에서 대거 지자체장으로 당선이 됐다"며 "4년 전 후보군보다 지금 국민의힘의 수도권 후보군이 더 취약하다. 사람이 없다. 이대로 가면 패배하는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당장 내일이 총선이라면 여당은 100석, 범민주당 계열은 180석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배경으로 인물난을 꼽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CBS라디오에 "양쪽 모두 인물난일 수 있는데 문제는 민주당은 지방선거든 총선이든 여러 번 당선돼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이 재선, 3선이 됐다"며 "선수(후보) 자체가 스펙이 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정치권에 떠도는 이른바 공천 '살생부'도 뒤숭숭한 분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국민의힘이 3년 만에 당무감사를 예고하며 '대규모 물갈이설'이 제기된 시점과 맞물려 여권 주요 인사들의 실명이 적시된 '살생부'가 돌았다는 점은 당내 불안감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22대 총선 공천 부적격자'라는 제목의 해당 문건에는 '친 유승민-이준석-오세훈계' '사회적 물의 및 평판' 등으로 구분돼 총 30여명의 비윤계 이름이 적시돼 있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 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이 전 대표는 "과거 유승민 사례를 보면 끝까지 (공천) 안 주고 장난친다. 줄 듯 안 줄 듯하면서 마지막에 안 준다"며 "그런 식으로 장난칠 낌새가 명확하면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이준석-유승민 등 비윤계를 안고 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태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게 구도고, 구도 우위는 연합과 분열로 정해진다"며 "같은 편을 많이 모아서 하나로 묶고 다른 편이 분열이 되면 이기는 게 선거"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도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쪽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맞다"며 "어느 정도 원팀으로 치러야 된다. 다른 소리가 나오지 않고 똘똘 뭉쳐야지만 이긴다. 원팀이 되는 쪽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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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2024-08-22 14:57:35
수도권의 위기설이 아니라 여권의 위기설이다.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예측이 가듯이 돌아오는 총선에서 여당의 수도권의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데 어찌 수도권에만 해당하겠냐는 것이다.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윤석열 정권과 일본과의 관계에서 오염수 문제 독도가 일본 땅? 그리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문제와 일본 교과서 문제 등을 남 보듯이 한다는 점과
그리고 한미일 동맹에서 일본군이 우리 땅에 들어올 수 있다는 문제와 중국 러시아와 담을 쌓고 있는 외교는 국익에 문제가 많은 것이다.
일본을 끌어들여 한미일 ‘안보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정도로 한반도 위기가 긴박하다는 것인지 그리고 일본과 준 군사동맹이 대한민국의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국민은 이해가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상기와 같은 내용 등으로 돌아오는 총선은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에 걸쳐 심사숙고할 여당의 문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