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용유·무의지역 개발사업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대상지역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지난 8월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간제안 공모에 12개 지역의 사업계획신청서가 접수됐다.
사업 시행자 자격평가 및 사업 컨셉에 대해 평가를 해 이 가운데 6개 지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았다.개발 사업은 인천경제청 직접 시행 1곳 등 7개 지역에서 추진키로 했다.우선 왕산지역에는 왕산마리나 사업과 연계한 호텔 및 테마파크를 개발 콘셉트로 제안한 왕산레저개발, 왕산해수욕장 인근에 기존 골든스카이 호텔과 연계한 호텔 및 프리미어 아웃렛을 조성하겠다는 골든스카이가 각각 선정됐다.
을왕과 용유지역에는 을왕해수욕장과 연계한 관광호텔 및 하우징 빌리지를 제안한 오션뷰, 용유해변에 관광·문화·주거 등 복합단지를 제안한 인천도시공사가 뽑혔다.무의지역에는 실미도 인근 해변에 콘도미니엄과 복합시설을 제안한 이토씨앤디, 무의도 남단 해안지역에 프라이빗 빌리지와 소나무 힐링가든, 콘도미니엄 등을 기획한 임광토건㈜이 지정됐다.인천경제청도 훼손된 을왕산 지형의 창의적 활용을 통해 명소화 하는 방안을 모색해 직접 개발사업에 참여키로 했다.인천경제청은 공모를 통해 채택된 6개 사업 약 300만㎡와 인천경제청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62만㎡를 합친 총 362만㎡에 대해 내년 1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 산업부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이번 개발계획에서 제외된 지역은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신청할 예정으로 그동안 제한받아 온 건축행위를 비롯한 각종 행위제한이 모두 해제된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 및 개발사업 대상지역 선정에 따른 2차 주민설명회를 오는 19일 골든스카이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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