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삼성웰스토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단체급식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을 비롯해 로봇팔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의 국산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의 대표적인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조리로봇 전문코너 웰리봇에 이어 급식 조리에 최적화된 로봇팔을 추가 개발한다. 급식 사업장에 도입, 확산하는데 있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리로봇 외에도 서비스형 로봇(서빙·안내로봇) 사용성 평가와 신규 로봇 테스트를 지원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조리로봇의 개발과 도입에는 로봇팔과 같은 하드웨어가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하는 로봇 SI 기업과의 협력도 필요하다. 2019년 식기자동분류적재 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웰리봇 등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 개발 역량을 보유한 14개의 SI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SI 기업뿐 아니라 로봇 제조기업까지 가세한 단체급식의 로봇 자동화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올 연말에는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다양한 조리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을 고객사가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공간을 분당 본사에 오픈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선보인 국·탕·찌개 메뉴에 특화된 급식전용 조리로봇에 이어 튀김·누들·볶음 메뉴에 최적화된 조리로봇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2곳의 사업장에 조리로봇 도입이 확정됐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주방공간을 스마트키친으로 탈바꿈하고 식음서비스 제공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미래형 운영모델인 Neo FS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