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리점주·협력사와 진정한 상생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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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대리점주·협력사와 진정한 상생 이룬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3.12.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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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 논란' 딛고 다양한 상생활동 벌여

▲ 남양유업 임직원들과 대리점주들은 지난 11월 사랑과 상생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사진 왼쪽부터)와 이정호 전국대리점협의회 회장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사진=남양유업 제공>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남양유업이 올 6월 갑을논란을 딛고 대리점주·협력사와 진정한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지난 11월 남양유업 대리점주들과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과 상생의 연탄을 전달했다. 연탄 배달행사에는 이정호 남양유업 전국 대리점협의회 회장과 회원 20여명, 김웅 남양유업 대표 및 임직원 50여명,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원기준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과 상생의 연탄 배달은 약 다섯 시간 동안 진행했으며 총 3000여 장의 연탄을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대의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남양유업은 지난 7월 대리점 협의회와 타결한 ‘남양유업 상생 협상안’에 따라 대리점주 자녀들에게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고 3자녀 이상 출산 대리점에게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도 했다.이같은 일환으로 남양유업과 대리점주들은 지난 5일 세종호텔 바이올렛홀에서 ‘남양유업 전국대리점 협의회 2013년 결산모임’을 갖고 대리점 자녀 학자금 지원과 출산장려금 지원식 등을 진행해 73명에게 총 1억1700만원을 전달했다.국내 식품 기업이 임직원이 아닌 대리점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도록 제도화한 것은 남양유업이 처음이다.

이밖에도 남양유업은 사회적 약자 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사회복지법인인 한국펄벅재단과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한국펄벅재단은 소설 ‘대지’의 작가 펄벅 여사가 1965년 설립한 사회복지 단체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 단체를 통해 매년 2회 이상의 다문화가정 임신육아교실을 개최하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출산용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기적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백일장 및 다문화가족 사랑 나눔 걷기 대회를 개최해 장학금을 주고 지원 기금을 모금하는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이미 지난 7월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임신육아교실을 개최하고 홈페이지 제품 정보도 영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ㆍ태국어 등 6개 국어로 표시하는 등 ‘남양 러브(love) 다문화’ 캠페인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남양유업의 이런 다양한 활동들은 지난 7월 남양유업이 잘못된 관행을 청산하고 대리점주들과 대타협을 이룬 후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남양유업 전국 대리점협의회와 남양유업은 앞으로도 ‘사랑의 우유 배달’, ‘지역 문화제 가꾸기’, ‘1사 1촌 결연’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정기적으로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이정호 남양유업 전국대리점협의회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져줬기에 우리가 살 수 있었다”며 “그 보답으로 앞으로는 우리가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회사와 대리점이 상반기에 불거졌던 갈등과 아픔을 극복하고 진정한 동반관계로 거듭나겠다”며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아픔을 함께하며 상생의 진정한 의미를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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