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강원 태백시는 관내 장성동 소재 태백기계공업고등학교가 한국항공고등학교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12일 출범식 및 교명석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1951년 개교 이래 산업보국을 위한 인재 양성 요람이었던 태백기계공고는 급격한 산업 변화에 발맞추어 항공산업 발전의 주축이 될 우수 인재를 양성하여 산업 현장에 배출하고자 한국항공고등학교로 전환하기 위하여 그동안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학교에 선정되었고, 올해는 제1기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로 선정되었다. 새로 출범한 한국항공고등학교는 항공정비시스템과 3학급 144명으로 항공기 기체, 항공기 엔진, 항공기 전기전자장비 분야의 항공 정비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전국 단위로 오는 10월 16일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여 내년 3월 재개교할 예정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한국항공고등학교가 장성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교육경비 지원, 학교와 지역주민, 관광객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 공원화 사업 등에 행정, 재정적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항공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의 우수 인재들이 태백으로 모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