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 및 부문별 가치 실현에 기여한 시 승격 60주년 기념 속초시민대상 첫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5개 부문 5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발표했다.
지역개발대상 부문 한영환 수상자는 초대 속초시의회 의원, 제2대 부의장 및 속초붉은대게산업육성사업단장을 역임하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과 더불어 특히 붉은대게 산업이 지역 특화사업으로 정착하는데 기여하였으며, 장사동새마을발전위원장으로서 속초 북부권 군사규제 완화 건의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활동도 적극 전개하였다.
문화예술대상 부문 박민효 수상자는 제12대, 13대 속초민예총 회장을 역임하며 2016년 속초음식축제 개최, 2020년 상도문 돌담마을 지역브랜드 사업 선정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문화도시 속초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하였으며, 사진작가로서도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지역 사진 예술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사회봉사대상 부문 윤강준 수상자는 탈북 여성, 폐광지 어르신, 농촌지역 무료검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며 척추 전문의로서 의료기술 노하우를 국내․외에 전파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 출신 출향인으로서 산불피해 성금 1억 원 및 속초연탄은행 화물차량 기부 등 각종 선행과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여주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였다.
교육학술대상 부문 김종희 수상자는 1973년부터 2001년까지 28년 간 지역 중등교사로 교육계 일선에서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진 양성에 힘쓴 모범교육자로서 퇴임 후에도 속초여고 총 동창회장, 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장, 제7대 속초시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모교 장학금 확대, 어려운 청소년 돕기 활동 등 지역 교육환경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체육진흥대상 부문 김현섭 수상자는 속초시청 육상실업팀 경보선수로 활동하였으며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 한국선수 최초 동메달 획득,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은메달․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수상한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서 한국 육상 위상을 제고하였다.
한편, 시에서는 시민상의 명예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시상 명칭을 ‘속초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에서 ‘속초시민대상’으로 변경한 바 있으며, 7월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지역개발대상 부문 2명, 문화예술대상 부문 1명, 사회봉사대상 부문 5명, 교육학술대상 부문 1명, 체육진흥대상 부문 3명이 추천․접수되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2023년 속초시 승격 60주년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2023년은 시 승격 6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로서 속초시민대상 첫 수상자의 공적을 널리 알려 시정 60년의 주인공인 시민들의 긍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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