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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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심사 통과
  • 윤여경 기자
  • 승인 2023.09.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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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철원권역 명소 삼부연폭포

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수십만 년의 시간이 빚은 청정의 자연 생태와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모로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 이사회 재지정 심사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4년 주기로 재검증 심사를 거친다. 심의 중 옐로카드(부적격)를 받으면 인증 기간을 2년으로 줄이고, 보완되지 않으면 레드카드(유네스코 지정 취소) 부여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한탄강 지질공원의 인증 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였다. 지난 7월 재검증을 위한 5일간의 현장 실사가 진행됐고, 첫 지정 당시 받았던 권고사항이 모두 이행되었음이 확인되어 그린카드(심의통과)를 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은 그간 경기도 포천시, 연천군과 함께 유네스코의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하여 지질공원과 관련된 명소를 추가로 발굴했다. 지질학적 가치 입증을 위한 학술연구, 생태·문화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내년 5월 열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2028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위가 유지된다. 철원군 관계자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앞으로도 세계적 명소로 발전하여 철원을 포함한 5개 시군과 경기도 포천시·연천군이 서로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모로코의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 모로코 정부와 국민들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고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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