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2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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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27일 개최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09.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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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전체 회의서 인사 청문 계획서 채택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육군 회관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육군 회관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여야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오는 27일 오전 9시에 열기로 했다. 청문회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군사·외교 등 국가 기밀이 논의될 때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증인 명단은 아직 조율되지 않아 여야 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0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사 청문 계획서를 채택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신 후보자의 장관 임명이 적절한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도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국방부 장관 자리에 여당 국회의원 출신을 지명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 후보자가 과거에 보여 준 극우적 발언과 관련해 정치적 중립성이 근본적으로 훼손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 위원장은 "대표적인 내로남불"이라며 "김대중 정부 당시 천용택 의원은 1996년도에 15대 국회의원을 하고 1998년도에 장관을 했다"고 정면 반박했다.

한편 국방위는 이날 회의에서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국회 국민 동의 청원'을 청원 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군인권센터가 게시한 것으로, 청원 공개 후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어 국방위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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