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평택문화원은 지난 26일, 2024 향교-서원 활성화 우수프로그램 ‘진위민속오락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참가자들은 진위향교에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장치기 △윷놀이 △투호 △새총 △제기차기 △고리 던지기 △줄다리기 △옛 생활용품 체험(지게, 도리깨, 짚신 등) △보자기가방 만들기 △자개거울 만들기 △도토리팽이 꾸미기 등 30여 종의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향교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선비의 붓글씨 △선비의 활쏘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더했다.
진위민속오락실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여 전통문화 계승과 보존에 기여하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현대인들이 더욱 친숙하게 민속놀이를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민속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매우 뜻깊었다”고 전했다.
연달아 월간 진위향교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가족은 “여름에 이어 가을날 향교에 오니 또 다른 느낌이 든다”며 “짚신을 신고 도리깨로 곡식을 타작해보는 체험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평택문화원과 진위향교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포함한 주에 진행하는 ‘월간 진위향교’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11월 15일~16일에는 진위현 역사탐방과 플로깅을 준비하고 있다.
평택=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