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창작뮤지컬 부문에 선정되어 2021년 3월 초연을 올렸던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지난 9월 12일 두 번째 시즌의 막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셰익스피어 명작들을 능청스럽게 비튼 패러디와 전형성을 벗어 던진 캐릭터, 셰익스피어 희곡과 소네트의 효과적인 인용이 빚어낸 아름다운 문학성 그리고 르네상스풍의 다채로운 라이브 음악이 돋보이는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초연 이후 2022년 중국 공연, 영국 하이라이트 쇼케이스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사와 음악을 보강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재공연을 위한 변주를 시도했다.
여기에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최호중, 김아영, 주민진, 임준혁 배우와 함께, 새롭게 합류한 원종환, 유태율, 이아름솔, 최민우, 김이후, 김수연, 임진섭, 정지우 배우가 3인조 오케스트라 연주자들과 빚어내는 환상적인 호흡이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이에 관객들은 "공연 시작부터 관객들과 호흡하는 연출과 배우들의 능숙한 연기, 짜임새 있는 스토리, 네 명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꽉 찬 무대가 인상적", "많고 많은 셰익스피어 스토리 중에서도 단연코 신선하다",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용기를 주는 공연"이라며 호평을 남겼다.
김동연 연출가는 "그 다음 이야기가 비극일지 희극일지 모르는 인생을 살아가는 평범한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작품을 통해 응원과 박수를 전하고 싶었다", 김한솔 작가, 김치영 작곡가 역시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힘을 전하고 싶었다" 며 재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특별하지 않아도 소중한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인사이드 윌리엄'은 12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