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종목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아시안게임 메달을 딴 우하람은 개인 통산 메달 수를 9개로 늘렸다.
우하람-이재경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3.00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김영남(제주도청)과 함께 남자 싱크로 3m에서 2014년 인천에서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에 짝은 이재경으로 바뀌었지만 은메달을 따내며 3회 연속 이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우하람이 따낸 전체 아시안게임 메달 수는 무려 9개(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다. 그는 2014년 인천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항저우에서도 첫 경기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4차 시기 몸을 비트는 동작을 가미한 5154B 연기가 79.56점을 받으면서 2위를 확신했다.
지난해부터 허리 부상 탓에 지독한 슬럼프에 시달렸던 우하람에게는 더 값진 성과였다.
이날 우승은 옌쓰위-허차오(중국)가 차지했다. 중국조는 422.55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얻었다.
치열한 2위 싸움의 승자는 우하람-이재경이었다.
우하람-이재경은 380.22점의 무하맛 빈 부테-우이쯔량(말레이시아)조를 12.78점 차로 제치고 빛나는 은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