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위탁 선정 불공정 심의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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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위탁 선정 불공정 심의로 얼룩
  • 정재우 기자
  • 승인 2013.12.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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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동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위탁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무력과 압력 등으로 얼룩져 불공정한 심의였다는 지적이다.

▲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원 등 회원들은 심의하는동안 시청마당에 서성이고 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위탁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대구경북능금농협과 농협연합사업단(동안동농협)을 대상으로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심의위원회는 업체평가(70점), 운영계획평가(110점), 농가지원(10점),당일발표(10점), 지역사회공헌도(10점) 등 총 210점 만점으로 평가됐으며, 2점차로 대구경북능금농협을 선정했다.이날 농업인 단체,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원 등 200여 명의 회원들은 시청을 방문해 무언의 압력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안동시의회가 추천한 운영위원 중 의회 과수전문위원이 낙선운동 압력으로 2번이나 교체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번 심의과정에서 발생한 행위에 대해 시민과 지역 과수 농가는 성숙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만약의 폭력사태에 대비해 문을 걸어 잠그고 심의를 진행하는 등 위원장인 안동시 경제산업국장은 채점을 포기해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관계자는 “이번 심의규정 및 채점표는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유리하도록 짜여진 각본”이라며 “원산지위반사실에 대한 패널티(감점) 적용부분을 뺀 것은 안동시농산물관리사무소의 특정업체 밀어주기로써 선정무효 행정소송을 해야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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