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안동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위탁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무력과 압력 등으로 얼룩져 불공정한 심의였다는 지적이다.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위탁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대구경북능금농협과 농협연합사업단(동안동농협)을 대상으로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심의위원회는 업체평가(70점), 운영계획평가(110점), 농가지원(10점),당일발표(10점), 지역사회공헌도(10점) 등 총 210점 만점으로 평가됐으며, 2점차로 대구경북능금농협을 선정했다.이날 농업인 단체,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원 등 200여 명의 회원들은 시청을 방문해 무언의 압력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안동시의회가 추천한 운영위원 중 의회 과수전문위원이 낙선운동 압력으로 2번이나 교체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번 심의과정에서 발생한 행위에 대해 시민과 지역 과수 농가는 성숙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만약의 폭력사태에 대비해 문을 걸어 잠그고 심의를 진행하는 등 위원장인 안동시 경제산업국장은 채점을 포기해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관계자는 “이번 심의규정 및 채점표는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유리하도록 짜여진 각본”이라며 “원산지위반사실에 대한 패널티(감점) 적용부분을 뺀 것은 안동시농산물관리사무소의 특정업체 밀어주기로써 선정무효 행정소송을 해야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