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준결승·결승은 6일 진행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이도현(블랙야크)이 처음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예선 1위로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여줬다.
이도현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예선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준결승에 입성했다. 콤바인은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안으로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 △4.5m의 암벽에 설치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안으로 통과하는 볼더링으로 짜여진 종목이다. 리드와 볼더링 경기는 각각 치러진다. 두 경기를 점수화해 순위를 결정한다. 이날 예선에서 이도현은 리드와 볼더링 모두 100점을 획득했다. 먼저 펼쳐진 볼더링에서 4개의 과제를 모두 풀어 4차례 완등에 성공했다. 공동 1위(3명)를 차지한 이도현은 리드에서도 모든 홀드를 잡아 공동 1위(2명)를 기록했다. 볼더링과 리드에서 모두 공동 1위를 달성한 선수는 이도현이 유일했다. 이도현은 총점 200.0점으로, 199.9의 안라쿠 소라토(일본)를 앞질러 예선 1위에 안착했다. 남자 콤바인 준결승과 결승은 6일에 열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