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결승전서 일본에 2-1 짜릿한 역전승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3연패 금자탑을 세운 황선홍호가 고국 땅을 밟았다.
황선홍 감독이 진두지휘하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황선홍 감독과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 대표팀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을 맛봤던 한국은 대회 사상 첫 남자 축구 3연패의 대기록을 만들었다. 이날 오후 7시께 황선홍 감독과 백승호(전북),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대표팀은 기쁜 미소를 보이며 입국장에 나타났다. 300여명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손을 흔들며 답례했다. 황 감독과 22명의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꽃다발을 한 손에 든 채 기념 촬영을 나섰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각자 소속팀에 돌아가는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앞으로 A대표팀에서도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황선홍 감독과 스태프들도 수고했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정말 훌륭한 선수·코치진과 함께해 행복하고 좋은 추억이 됐다”라며 “국민의 성원으로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좀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도 많은 칭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부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