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다'가 지난 15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이번 시즌의 마침표를 찍으며 환희와 열정의 무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작품은 배우와 관객과 하나가 된 호흡으로 매 무대마다 뜨거운 박수가 이어지며 진정한 공감과 위로의 아이콘으로 매력을 전했다.
이에 뮤지컬 '프리다'는 매 티켓 오픈마다 공연 전체 카테고리 상위권에 안착하는 것은 물론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입소문을 불러일으켰다. '프리다'를 관람한 관객들은 "네 캐릭터로 꽉 차는 무대를 즐기고 나오면서 인생이란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느꼈다. 내 인생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공연", "산산히 부서졌지만, 당당히 살아가는 프리다 칼로를 보며 많은 걸 느꼈다", "처음 봤던 무대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아 있을 정도로 무대에 푹 빠졌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큰 박수를 보냈다.
모든 무대를 혼신의 힘으로 빚어낸 프리다 역 김소향은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낸 '프리다'는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조명이 꺼지는 순간에 굉장히 행복하게 이별할 수 있었다"라며 마지막 공연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또, "관객 여러분들이 '프리다'의 주인공이고, 각각의 고통을 지니고 있는 프리다 그 자체이다. 여러분의 인생과 그 옆에 있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사랑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뮤지컬 '프리다'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프리다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일들과 만났던 인물들을 상징하는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깊은 감동과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작품은 트라이아웃 당시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 제15회 DIMF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3월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초연을 통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획을 기었다는 평을 들으며 뛰어난 작품성과 대중성에 큰 박수를 받았다.
뮤지컬 '프리다'는 창작 뮤지컬계의 황금 콤비 추정화(작·연출), 허수현(작곡·편곡·음악감독) 그리고 안무가 김병진 등 실력파 창작진들의 합으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했다. 특히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 정통 유럽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로컬라이징 했을 뿐만 아니라, '베토벤', '웃는 남자', '마타하리', '엑스칼리버' 등 대형 흥행작을 탄생시킨 EMK의 첫 번째 중소극장 프로젝트로, 초연과 재연 모두 호평이 이어지며 또 한 번의 창작 뮤지컬 신화를 써 내려갔다.
한편, 뮤지컬 '프리다'는 지난 10월 1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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