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테마, 프로그램, 콘텐츠 등 행사 확대 예정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백화점이 22일 서울 성수동에서 올해 마지막 ‘리얼스마켓’을 실시했다.
‘리얼스마켓’은 환경 정화가 필요한 곳에서 ‘플로깅(쓰레기 줍기)’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친환경 행사다. 환경 정화에 필요한 집게, 봉투 등 플로깅 키트를 렌트해주고 플로깅을 마치면 제로웨이스트 굿즈를 선물로 제공한다. 올해는 ‘리얼스마켓’의 대상 지역과 횟수를 확대했다. 지난 4월 문화 유적지 ‘경희궁’ 일대에서 진행한 올해 첫 ‘리얼스 마켓’을 기점으로 명동 거리, 부산과 제주도의 해변, 올림픽공원 등에서 9월까지 총 여섯 차례 행사를 연 바 잇다. 대미를 장식할 올해 일곱 번째 ‘리얼스마켓’은 ‘MZ 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에 따라 ‘리얼스마켓 부스’도 MZ세대 ‘힙플레이스’인 성수동에 설치됐다. 민관이 함께 투자해 서울 숲 인근에 마련한 ESG 공간 플랫폼인 ‘언더스탠드에비뉴’에는 MZ세대들이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 카페 등이 입점돼 있다. 또한,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특별 이벤트도 펼쳐졌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번 7회째 ‘리얼스 마켓’을 끝으로 올해 플로깅 활동을 종료한다. 2년차인 올해까지 총 12차례 개최한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누적 인원은 1만1000여명, 쓰레기 수거량은 4만5000L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참여 인원은 약 7000여명 수준으로 전년대비 무려 70%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 역시 ‘리얼스마켓’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리얼스마켓’의 테마, 프로그램, 콘텐츠 등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명으로 가정했을 때 2년만에 전체 인구의 0.02%가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셈”이라며 “기업이 일으킨 작은 ‘바람’이 더욱 큰 ‘공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 1번지’ 롯데백화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