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주재
"체감도 높은 물가·민생 안정 대책 지속 강구"
"체감도 높은 물가·민생 안정 대책 지속 강구"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물가 동향과 관련해 "국내 물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상저온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더 완만할 것"이라며 "각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소관 품목 물가 안정은 스스로 책임진다는 각오로 철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8% 상승하며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3%대 고물가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3개월 연속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지난 3월(4.2%)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추 부총리는 "각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이 되어 소관 품목 물가 안정은 스스로 책임진다는 각오로 철저히 살피고, 수급관리·제도개선 등 관계기관 간 공조가 필요한 사항은 물가관계장관회의·차관회의 등을 통해 즉각 대응하는 등 전 부처가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체감도 높고 신속한 물가 대응을 위한 현장 중심의 물가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부처가 상시적으로 현장에 나가 물가 애로사항을 파악해 현장에서부터 즉각 조치하는 한편,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체감도 높은 물가·민생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