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가이드 '고 에 미요', '올해의 파티시에'로 김나리 씨 수상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파티시에 김나래씨가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 에 미요(Gault & Millau)’가 선정한 올해의 파티시에로 선정됐다.
1972년 만들어진 ‘고 에 미요’는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권위 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꼽힌다. 매년 요리‧제과‧소믈리에‧홀 매니저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인재 발굴 차원에서 ‘내일의 위대한 셰프’들도 소개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고 에 미요’는 밤 파리 ‘파비용 아르메농빌’에서 열린 ‘2024 갈라’ 행사에서 김씨를 포함한 올해의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4명의 후보자 가운데 김씨의 이름을 부른 ‘고 에 미요’ 측은 “그는 제빵계의 새로운 물결을 구현하는 데 있어 소박하면서도 독자적인 예술성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에서 셰프 파티시에로 일하는 김씨는 “여성이자 동양인으로서 주방에서의 일은 절대 쉽지 않았다”며 “이런 기회를 주신 ‘고 에 미요’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