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개 종목 중 절반 이상이 공모가 밑돌아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입성한 새내기 종목 절반이 공모가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61개 종목 중 절반인 31개 종목의 주가(16일 종가 기준)가 공모가를 하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된 두 개 종목 중 하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59개 종목 중 30개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가와 비교해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지난 5월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세포치료제 개발 업체인 에스바이오메딕스로 59.17% 하락했다. 이어 반도체 소자 제조사인 시지트로닉스(-51.04%), 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50.00%), 산업용 XR(확장 현실) 솔루션 기업인 버넥트(-48.81%) 등이 뒤따랐다. 최근 '뻥튀기 상장' 의혹으로 상장 주관 증권사들과 함께 피소 위기에 처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파두는 8월 7일 상장 당시 공모가가 3만1000원이었으나 지난 16일 1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40.32% 떨어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