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구광모 등 주요 총수 尹 영국·프랑스 순방 동행
최태원, 이달 내내 사실상 파리 상주…BIE 대사들 만나
28일 엑스포 개최지 선정…2차 투표서 역전 시나리오
최태원, 이달 내내 사실상 파리 상주…BIE 대사들 만나
28일 엑스포 개최지 선정…2차 투표서 역전 시나리오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재계 총수들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일주일여 앞두고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 집결한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날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맞춰 경제사절단에 합류, 오는 22일 '한·영 비즈니스 포럼' 등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까지 영국에 머물며 찰스 국왕 부부와의 오찬,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행사, 영국 의회 연설, 국빈 만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국빈 방문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이번 영국 방문에서 부산엑스포 홍보와 더불어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의 현지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유럽 스마트폰과 TV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영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일정상 영국 경제사절단에는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 회장은 이달 내내 사실상 파리에 상주하면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사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