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3.3% 증액, 사회복지 분야 5563억 원 59.25% 차지
경제 여건 악화로 지방세수입 전년 대비 158억 원 감소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구민의 세금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심혈”
경제 여건 악화로 지방세수입 전년 대비 158억 원 감소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구민의 세금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심혈”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9,388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3.3% 증가한 수치다.
21일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9,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7억 원(3.3%) 늘고 특별회계는 88억 원으로 3억 원(3.91%) 늘었다. 구는 경기 침체와 경제 여건 악화로 내년도 세입예산 중 지방세수입은 전년 대비 158억 원 감소하고 지방교부세는 52억 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정부의 복지사업 추진에 따라 국고보조금이 290억 원, 시비보조금이 166억 원 증가했다. 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첨단산업도시 △공감‧소통하는 도시 △공부하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골고루 잘 사는 도시 등 6대 핵심 전략 분야에 투자한다. 주요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5,563억 원(59.25%), 환경 469억 원(5%), 문화 및 관광 331억 원(3.53%), 국토 및 지역개발 244억 원(2.6%), 보건 217억 원(2.31%), 교육 171억 원(1.83%), 교통 및 물류 214억 원(2.28%),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08억 원(1.15%), 기타 1,504억 원(16.02%) 등으로 편성됐다. 가장 많은 예산이 증액된 항목은 사회복지 분야로, 전년 대비 556억원(11.1%)이 늘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구민의 소중한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꼭 필요한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쓰고, 분야별 공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구로구의회에 제출된 이번 예산안은 이달 27일부터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제322회 구로구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