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대로 다음달 초 임원인사 단행 전망
조대식 의장 5연임, 부회장단 변화 촉각
조대식 의장 5연임, 부회장단 변화 촉각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LG그룹에 이어 삼성전자 인사가 발표되면서 SK그룹의 연말 인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상당 시간 함께한 부회장단 등의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예년대로 다음달 첫째 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달 말 발표 전망도 있었지만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한 주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국내 4대그룹 중 가장 인사 폭이 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10일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서든 데스(돌연사)'를 언급한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최 회장이 서든 데스를 다시 한번 꺼내든 건 그만큼 현재 경영 환경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이 서든 데스를 언급한 건 2016년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 7년 만이다. 그는 당시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16년 당시 연말 인사에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위원장 대부분이 교체됐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급 일부 교체 가능성을 제기한다. 최 회장을 장시간 보좌해 온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5연임과 부회장단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