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분기 인하' 유력… OECD는 "2025년부터"
미국보다 앞선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거론돼
미국보다 앞선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거론돼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7연속 동결한 가운데 내년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이후 의결문에서 “물가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위험), 성장 하방 위험,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 통화정책 운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의 물가가 점차 낮아지면서 기준금리는 연말 3.0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2024년 한국 증시 전망: 강한 실적회복 및 낮은 밸류에이션에 따른 비중확대 유지’ 보고서에서 내년 한은의 기준금리를 1분기 3.50%에서 2분기 및 3분기 3.25%, 4분기 3.00%까지 점차 인하될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인하가 시작될 것이지만 그 시기가 더 미뤄질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주최 채권포럼에서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물가라고 판단하며, 물가 경로를 고려하면 연준과 한은이 내년 3분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