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강원 철원군은 급격한 저출산, 고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야기된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마을공동체가 대안이 되고 있다.
철원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공동체인 ‘우리는 갈말특공대’와‘2030김화청년봉사단’이 강원도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2023년 강원 우수 마을공동체 공모’에서 나란히 우수 마을공동체로 선정되며, 의미있는 활동을 인정받았다. ‘우리는 갈말특공대’는 공동육아와 문화행사 등을 통하여 지역주민들 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30김화청년봉사단’은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및 자선행사 등을 통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행정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문제들을 지역 마을공동체를 통해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며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철원군도 매년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치며 마을공동체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 올해 우수 마을공동체로 선정된 2개소 역시 철원군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하여 ‘발아’단계를 거쳐 강원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된 사례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웃 간의 단절된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주민들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해결함으로써 삶의 질과 자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