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서산시가 충남도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은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스마트팜에 도전하는 청년농에게 임대료를 받고 농업 경영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서산시를 포함한 10개 시군이 신청해 충남 서산시, 전남 영암군, 경북 예천군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2026년까지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을 투자해 부석면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임대형 스마트팜 4.8ha를 조성할 예정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는 스마트팜 온실, 데이터센터, 폐식물처리장, 연구동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된 스마트팜은 청년농(만 18세~39세)이 2~3명씩 팀을 이뤄 임대받을 수 있다.
임대 면적은 0.4~0.5ha의 온실로, 임대 시 기본 3년 동안 운영할 수 있다.
임대료는 경작특례방식, 토지와 시설평가액의 1% 이상 등을 적용해 시에서 결정하게 된다.
시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맞춰 인근 부지 5ha를 활용해 임대기간이 끝난 청년농이 스마트 온실을 신축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부지를 장기 임대 또는 분양하는 ‘충남형 스마트팜 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이 서산시 스마트 농업 발전과 지역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