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 논산시가 지난 2020년부터 3년 4개월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함께 겪고, 함께 이겨낸 코로나19’라는 주제에 담아 백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논산시가 직면한 여러 감염병 위기 속에서 시민협조ㆍ최일선 의료 활동ㆍ지자체 차원의 대응 등이 아울러져 희망을 찾고자 한 극복의 역사가 이 백서에 망라되어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발생 개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조직체계 구축 △신속대응 시스템 마련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민생안정과 경제회복 지원 △시민소통과 홍보 △신종감염병 대비 등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논산시가 펼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관한 전방위적 노력과 성과물들이 모두 들어있는 셈이다.
이뿐 아니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신종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파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한 ‘신종ㆍ재출현 감염병 등 대응 매뉴얼’도 수록되어 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꾀주머니라 볼 수 있다.
논산시는 이달 말까지 백서를 각 부서와 사업소, 의회 등 지역 내 주요기관은 물론 중앙부처ㆍ유관기관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논산시 공식 누리집에 e-북 형태로 백서를 게시해 시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 공동체의 힘, 협력의 중요성 등을 기록하고자 했다”며 “이번 백서고 코로나19 대응의 역사를 담은 자료를 넘어 언제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돕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