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업화 1세대’ 구자학 아워홈 회장 회고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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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화 1세대’ 구자학 아워홈 회장 회고록 출간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2.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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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구지은 부회장, 50여년간 산업 현장 및 창의와 도전 등 기록
(왼쪽)구자학 회장 독사진과 (오른쪽)구자학 회장의 육필이 적힌 메모지와 숙성 연도를 표시한 천일염과 작은 손거울. 사진=아워홈 제공
(왼쪽)구자학 회장 독사진과 (오른쪽)구자학 회장의 육필이 적힌 메모지와 숙성 연도를 표시한 천일염과 작은 손거울. 사진=아워홈 제공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아워홈은 지난해 별세한 고(故) 구자학 회장의 회고록 ‘최초는 두렵지 않다’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저자는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다. 구 부회장은 서문을 통해 “아버지의 기록을 찾고 정리하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고,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생전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기록을 챙겼더라면 의미있는 한국 경제사의 기록이 등장했을 것”이라고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회고록은 우리나라 경영리더들에게 본보기가 될 경영 노하우를 기록한 책이다. 아워홈 창립자 지수(智水) 구자학 회장의 약력을 소개하는 타임라인으로 시작한다. 삼성과 LG에서 30년간 CEO로서 기업을 이끈 후, 70세에 아워홈을 설립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기까지 과정과 주요 업적을 담아냈다. 구 회장은 평소 “남이 하지 않는 것, 못 하는 것에 집중하는 일이 남을 앞서는 지름길이다”며 조직에게 되뇌고 실천으로 옮겼다. “목표를 두고 하는 것이지, 무조건 하는 건 아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최고 전문가다” 등 구 회장이 평소 언급했던 현실적인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했다.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들을 담아내 독자들이 기업 경영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하는데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장치했다. 아워홈은 업계 최초로 ‘센트럴 키친’을 설립해 한식 양념 산업을 개척했다. 2010년 중국에서 단체 급식사업을 시작하며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회고록을 향후 전국 공공 도서관에서도 열람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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