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지부 통합공무원노조 ‘가입 확정’
부산 동래구지부 민주노총 탈퇴 ‘부결’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통합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에 대한 정부의 노조활동 개입 및 탄압에도 불구하고 개별 공무원노동조합의 통합공무원노조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통합공무원노조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 노조, 경남 창원시공무원노조, 사천시공무원노조, 진해시공무원노조에 이어 부산 사하구노동조합이 전국통합공무원노조에 합류했다.부산사하구공무원노조는 15일 통합노조 가입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85.8%가 투표에 참여해 83.2%의 압도적 가결로 부산시본부 산하 15구 1군 전체가 통합공무원노조에 합류했다.공무원노조의 통합이 칠곡,창원,사천,진해, 사하 등 부산 경남지역의 통합노조에 합류하면서 전국에 남아있는 개별노조들의 합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정부가 공무원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가입에 대해 탄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에도 개별노조들의 합류결정은 현 정부의 공무원노동정책에 불신이 높은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이날 부산 동래구 지부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노조원을 대상으로 '전국통합공무원노조 및 민주노총 탈퇴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으나 찬성표가 의결정족수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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