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정적인 주거환경 혜택에 보답하고자
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대학생 주거안정을 위해 마련된 철원학사, 마포기숙사 이용 학생들의 부모들이 그 혜택이 고맙다며 보답으로 장학금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철원군에 따르면 수혜 학생들의 학부모 7가족이 군청을 찾아 십시일반 100만원씩 모두 700만원을 철원군 장학회에 전달했다. 철원군의 인재육성 정책은 사람 중심으로 공교육을 지원하고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철원학사, 마포기숙사 등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면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기숙사 이용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었고,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주거환경에 있어 혜택을 받았다”며 “공공에서 책임지고 운영하는 시설이라 더 믿고 맡길 수 있어서 그 기회를 내 아이가 아닌 모두의 아이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이날 기부한 학부모들은 이후에서 혜택에 대한 보답이 자발적인 기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철원군장학회 이사장인 이현종 군수는 “우리지역의 아이들이 주거환경에 차별받지 않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근심걱정을 덜어주려는 우리군의 정책이 부모님들로부터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받은 것을 돌려주는 선순환 고리를 완성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