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6개월여 만에 가입자수 10만명 넘어서… 예상한도 조회건수도 13만건 돌파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OK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OK캐피탈은 대출비교 플랫폼인 ‘OK비교대출’의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금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인앱 구조가 아닌 자체 플랫폼 방식의 서비스를 출시한 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OK비교대출은 저축은행‧캐피탈 등 금융사에서 판매 중인 대출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비교해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조건의 대출을 추천해주고, 간편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금융서비스이다. OK비교대출은 대출 실행까지의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한 번의 신용조회로 제휴된 모든 금융기관의 대출상품을 1분 이내로 확인할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금융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고객이 더 안전하게 대출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정보 암호화, 이중화 서버구성 등의 보안체계를 갖춘 점이 가입자수 확대를 견인했다. 실제로 OK비교대출의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 말 기준 OK비교대출을 통해 예상한도를 조회해본 건수는 총 13만건으로, 대출 가승인으로 이어진 금액은 1조3178억원에 달했다. 또한 OK비교대출의 한도노출률은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도를 확인한 고객 10명 중 5명 이상이 ‘대출 불가’가 아닌 대출 한도를 제공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OK비교대출의 고객 이탈률은 0.3%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게 OK캐피탈 측의 설명이다. OK비교대출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자, 시중은행 등 1금융권은 물론 저축은행, 캐피탈, 온라인투자연계업체 등 다양한 업권의 금융상품을 제휴상품으로 추가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내년도에는 비교가 가능한 상품에 주택담보대출 등을 추가할 계획이며, OK비교대출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및 신용관리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에 있다. OK캐피탈 관계자는 “OK금융그룹이 지난 20년간 축적한 신용대출 노하우를 반영한 OK비교대출이 금융플랫폼을 넘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휴상품 및 제휴사‧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 성장 중인 비교대출 시장에서 OK비교대출이 최고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