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체제는 尹 직할…일체 당무 언급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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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체제는 尹 직할…일체 당무 언급 안할 것"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12.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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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尹과 직접 부딪치게 돼…부적절"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직할 체제"라고 평가하며 "한동훈 체제가 들어오면 일체 당무를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당을 잘 운영해 총선에서 꼭 이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현 체제 때는 바른 길 가라고 다소 깊이 비판하고 잘못 가는 길을 바로 잡으려고 했다"며 "한동훈 체제는 직할 체제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 직접 부딪치게 돼 윤 대통령과 관계상 아무래도 부적절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건 유승민이나, 이준석 몫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 사퇴 이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됐지만 한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중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장관도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며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사실상 수락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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