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철 이마트 대표 사의 표명
상태바
허인철 이마트 대표 사의 표명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4.01.28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허인철 이마트 영업총괄부문 대표가 28일 열린 경영이사회에 참석해 사표를 제출했다.

허 대표는 최측근에게도 사의 표명 계획에 대해 일절 알리지 않은 채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전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허 대표가 경영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회사측에서는 만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질타받고 그룹 오너인 정용진 부회장이 국감장에 불려가는 사태를 초래한 데다 최근 모친상을 계기로 퇴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허 대표는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 삼성물산을 거쳐 1997년 신세계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이마트 대표에 취임한 허 대표는 이후 노조 사태와 상품 공급점 진출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 지난해 국정감사 불성실 답변 논란 등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