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위기 속에서 기회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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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위기 속에서 기회 찾자"
  • 박지성 기자
  • 승인 2024.01.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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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변창신' 자세 강조…"불확실한 경영환경 적극 대응 할 것"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위기 상황에서 포기하지 말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대내외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전쟁, 고금리 정책, 장기 저성장의 기조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다"며 "내부적으로도 전방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경쟁사들의 대규모 증설에 따른 잉여 물량의 시장 유입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 6조4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다양한 해법을 준비한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그는 "외부의 환경이 어려워 질수록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가 절감, 수익성 중심의 생산 판매 전략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의 핵심 역량과 경쟁력의 근간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고의 시작은 기본과 원칙을 무시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며 "개인의 안전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다양한 변수와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통찰력 있게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는 솔루션메이트(Solution Mate)의 자세를 겸비해야 한다"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노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우리는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위기를 기회 삼아 더 높이 도약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환경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영역의 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성과 성장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투자 여력을 고려해 미래 신성장 사업 진출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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