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는 뜻을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를 방문한 이 대표는 한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통화를 통해 이 대표의 평산마을 예방 일정이 취소된 사실을 전하자 "대표의 상태는 어떤가"라고 물으며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다. 해당 오찬 일정은 지난해 9월 문 전 대통령이 단식 중 입원한 이 대표를 병문안 한 이후 첫 회동이 될 예정이었으나, 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저야말로 너무 걱정이 돼 지금 바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