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54년 지난 희우경로당 에너지 효율 높이는 리모델링 공사
단열 성능 작업과 노후 시설 교체, 태양광 냉난방 효율 극대화
단열 성능 작업과 노후 시설 교체, 태양광 냉난방 효율 극대화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 동교로 62-6에 자리한 ‘희우경로당’이 제로에너지건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사업은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69%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노후 경로당 등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친환경 설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2022년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사업에 선정된 마포구 희우경로당은 시비를 일부 지원받아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 희우경로당은 지어진 지 54년이 경과한 노후 주택으로 외부 단열이 취약해 냉난방 효과가 떨어지고 시설이 노후해 어르신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구는 이러한 희우경로당의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을 위해 구조안전진단 및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이달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 리모델링 공사는 건물의 단열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비롯해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고 건물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등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희우경로당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은 “외풍 때문에 난방을 해도 추워서 애를 먹었는데, 난방비도 절약하면서 따뜻하면 정말 좋겠다”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냉난방 효과를 극대화하면 지역 내 어르신들이 올겨울과 여름을 건강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