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양성자가속기 기반 암치료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일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와 ㈜다원메닥스 간의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원메닥스와 함께하는 이번 공동연구는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상용화를 목표로 양성자가속기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양성자가속기를 통한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 기술은 암세포에 직접 효과를 발휘하는 혁신적인 차세대 암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는 ㈜다원메닥스와의 협력을 통해 이 기술의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다원메닥스는 국내 최초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의료융복합기업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 양성자과학연구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암치료 기술의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양성자가속기의 입사기 기술, 고주파 제어기술, 양성자빔 집속 및 수송기술 등 고효율 가속기 설계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성자과학연구단의 첨단 기술과 ㈜다원메닥스의 의료 기술이 결합되어, 암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협력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욱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의료기술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을 이뤄내고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양성자가속기 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