땜질보수 비난, 전면적 보강공사 시급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발주한 조치원 테니스장이 완공 2개월여 만에 코드에 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조치원테니스장은 세종시가 총 사업비 5억 3천만 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완공을 마쳤다.하지만 이곳은 완공 2달여 만인 지난해 7월 적은 수량의 비에도 배수가 되지 않아 코드에 물이고이는 현상이 발생, 동호인들이 물 밀대를 이용해 빗물을 밀어내고 있는 실정이다.또 조치원 테니스장은 비뿐만 아니라 눈이 오고 난후에도 코트 곳곳이 물이 고이는 바람에 바닥 곳곳이 접착력이 떨어지면서 5개의 코드 전체가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다.이런데도 시는 전면적인 보강공사를 해야 할 만큼 종합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땜질방식의 보수에 그쳐 코드 곳곳이 심하게 누더기로 변해 코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특히 시는 부실시공 논란에 대해 감사는커녕 하자보수 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업체 선정과정에서 하자 보수 조항이 있는지 조차 의문이 갈 정도다.테니스 동호인 A씨는 “테니스장이 완공 2개월 만에 코트바닥이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심한균열이 발생하는 바람에 흉물스럽게 변했다” 면서 “기본적인 토목공사부터 부실이 이루어 진 것인지 등을 원인 조사를 거쳐 이를 통해 재시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인사이동 등으로 인해 당당자가 바뀌면서 감사를 못한 것 같다” 며 “부실시공 논란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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