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설 명절 고향집 선물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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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설 명절 고향집 선물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 완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서화영
  • 승인 2024.01.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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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서화영
완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서화영

매일일보  |  차가웠던 겨울이 끝나가듯 어느덧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오늘은 이 풍요와 기쁨의 명절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좋은 선물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방청 설 연휴 기간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 2,507건 으로 35명 사망, 122명 부상, 219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중 주거시설 화재가 812건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하였으며, 주거시설 화재 가운데 58%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
이처럼 다른 화재보다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큰 주택화재를 가장 간단하게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소화기)” 설치이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단독으로 화재를 감지, 자체 내장된 벨을 통하여 거주자에게 화재 발생을 초기에 알려주는 중요한 소방시설이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설비는 필요 없고, 천장, 벽 등 어느 곳이든 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대피까지 필요하지 않은 소규모 화재의 경우 가장 쉽게 진압할 수 있는 방법은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소화를 하는 것이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의 위력은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그 중요성이 크다. 소화기는 화재지점에 안전핀을 뽑고 바람을 등지고 손잡이를 누르면 약 10초 가량 방사가 되어 화재 초동조치에 큰 도움이 된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대형마트나 온라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소화기 2~3만원대, 감지기는 1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다가오는 이번 설 명절에는 고향집, 사랑하는 이에게 “안전”을 선물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귀한 명절선물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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